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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드라마] 네 남편 내가 죽였다 '데드 투 미' 리뷰 (스포
    감상하는 감자/넷플릭스 감자 2019. 6. 2. 21:12

    넷플릭스 드라마
    어딘가 오묘하고 이상한
    데드 투 미 Dead to me 리뷰

    무언가 끌리게 만드는 포스터와 예고편에 낚여서 연달아 세 편을 어찌 보긴했는데...
    전반적으로 루즈하다
    한 편당 30분 정도 짧은 분량인데도
    전개가 너어어어어무 느리다
    내가 성질이 급한 건지 도대체 등장인물들이 답답하게 구는 걸 기다려줄 수가 없다ㅋㅋㅋㅋㅋ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남편을 뺑소니로 잃은 주인공 '젠'에게 다가온
    비밀 가득한 의문의 여자 '주디'
    이들의 진실은 무엇일까...



    스포주의



    부동산 중개인인 주인공 '젠'
    며칠 전 뺑소니 사고로 남편을 잃고 슬픔에 잠겨있다
    그래도 극복해보려는 노력이라도 하자싶어서
    치유 모임같은 곳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처음 주디를 만난다

    주디는 첫 등장부터 이상하고 수상하다

    초면에 갑자기 허그를 하질않나
    연락 주라며 전화번호도 준다
    주디도 젠처럼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었다며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끼리 친해지려나보다 싶었다


    젠은 남편이 죽은 후 불면증에 시달리며 잠을 편히 잔 적이 없었고
    그날 밤도 혼자 밤을 지새려다가
    주디에게 전화를 걸어본다

    그렇게 이 둘은 이후 매일 전화하며 급속도로 친해졌고 주디를 자신의 집에 초대하거나 같이 밤바다를 놀러다니고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더욱 가까워진다


    드라마 중간 중간
    주디의 기억같은 것이 잠깐씩 비춰지는데
    그 장면들을 보면 주디가 아주 까만 밤 차를 몰고가다가 누군가를 뺑소니치는 상황이 나온다

    정황 상 독자들은 주디가 젠의 남편을 죽인 뺑소니범이구나 알 수 있다
    그리고 젠에게 접근한 것도 우연이 아니었을 것이고.


    다시 돌아와서,
    매일 주디를 자신의 집으로 부르던 젠은 미안했는지
    사진에서 봤던 주디의 집으로 직접
    서프라이즈로 찾아간다

    그런데 찾아간 집에서 나온건 주디가 아니라
    죽었다던 주디의 약혼자 '스티브'가 나온다  ?!
    사실 주디의 약혼자는 살아있었고
    그저 파혼 후에 따로 별거하는 거였다ㅋㅋㅋ
    아니 왜 산사람을 죽은 취급했을까
    더욱 수상한 주디
    (그와중에 젠은 직업병 발휘해서 집 팔거면 자신이 중개해준다며 명함을 준다 집이 상당히 호화롭다)


    아무튼 거짓말에 당한 기분에
    화가 치미는 젠에게
    주디는 유산된 아이 때문에 파혼한 거였다며 사실을 고백한다

    아휴 우리의 바보같은 주인공 젠은 그 사실을 듣고 다시 화해한다
    게다가 갈 곳 없는 주디에게 무려 자기 집에서 같이 지내자고까지 제안한다
    주디는 냉큼 수락한다

    그와중에 젠에게 연락해서 집을 팔겠다는 주디의 전약혼자 스티브는
    주디가 젠의 집에 같이 살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는 굉장히 의아해하며
    주디를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왜지 ? 의아했지만 애써 무시한다

    (왜냐면 당신 남편을 죽였으니까^^!)


    스티브는 젠 앞에서 평정한 척했지만
    둘이 같이 산다는 얘기를 듣고
    급하게 주디를 찾아갔고

    니가 죽인 사람의 아내에게 대체 왜 접근하냐며 화를 낸다
    주디는 죄를 갚아야 한다며 허무맹랑한 소리만 해대고
    열불 나는 스티브는 자칫했다가 같이 감옥에 갈까봐 조마조마한다

    젠의 남편을 뺑소니 칠 당시 조수석에는 스티브가 있었던 것이다.
    공범이지 공범

    잡히지않는 뺑소니범 때문에 힘들어하는 젠을
    위로해주는 뺑소니범...
    ㅋㅋㅋㅋㅋㅋ
    내가 표현은 이렇게 해도 주디의 마음은 순도 백퍼센트 진심이라는 걸 알 수있다 !


    젠은 심적으로 점점 힘들어지고
    기댈 곳은 주디 뿐인 상황에
    당시 있던 일을 토로한다.
    사실 남편이 죽던 날 새벽,
    젠은 남편과 크게 부부싸움을 했었다
    남편은 젠의 유방절제술 이후 잠자리를 피하며 외도까지 해왔고 젠은 홧김에 남편 얼굴을 때렸다ㅋㅋㅋ(뎀~😎
    그길로 집을 획 나가버린 남편이 뺑소니를 당했던 거였다
    자신때문에 남편이 죽은 거라고 자책하며 괴로워 하는 젠...


    (주디가 잘 죽였는데...?)



    사랑하는 친구가 자책하는 걸 더이상 볼 수없던 주디는
    그 자리에서 드디어 사실을 고한다

    -자책하지마라 내가 니 남편 뺑소니친거다 미안타...



    젠은 가차없이 경찰에 신고한다 ㅋㅋㅋㅋ
    (주디 캐릭터는 이상한데 젠은 참 좋다)

    근데 경찰은 이걸 받아주질 않는다...
    현재 주디는 스티브를 돈세탁하는 범법자라며 경찰에 신고한 상태


    이에 화가 난 스티브는 주디를 쫓기 위해
    젠의 집으로 찾아갔지만
    주디는 진즉 젠의 집에서 쫓겨난 상태

    그리고 젠은 스티브에게
    당신도 공범이라 말하지만
    끝까지 잡아떼며 운전대를 잡은 건 주디다, 엄한 사람 몰아가지 말라며 화낸다.
    -주디라면 그 자리에서 신고했을테지만 스티브 니가 도망치라고 강요한 거 아니냐?
    그리고 이 집에서 나가라고 젠은 총을 겨누고
    스티브는 젠의 말을 무시하며 다가온다




    급하게 집에 와달라는 젠의 연락을 받은 주디는

    젠의 뒷마당 수영장에 스티브가 총에 맞아 죽어있는 걸 본다



    이렇게 시즌 1 끝


    글로 쓴  것과는 다르게 굉장히 루즈하고 질질 끄는 느낌이 있다.
    보는 독자는 1화에 주디가 범인인걸 알아챘는데
    주인공 젠은 이걸 9화 돼서야 안다 그걸 지켜보는 독자는 그저 답 답

    4,5,6,7,8화가 다 뺑소니범 찾기 어드벤처~~~인데
    그냥 9화에 주디가 젠에게 털어놓으니ㅋㅋㅋ 허...무...

     이제 재밌어지려니까 또 시즌이 끝나버린 모양이
    직전에 리뷰한 '인터넷으로 마약을 파는 법'과 닮아있다
    다음 시즌엔 좀 더 빠른 박자감으로 찾아오길

    데드 투 미 별☆☆☆세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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