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가입해놓고 그레이스 앤 프랭키 안 본 사람과 겸상 안합니다
그레이스 앤 프랭키 시즌 1~5 리뷰
시간을 돌릴 수있다면
나는 그레이스 앤 프랭키를 몰랐던 시절로 돌아갈 것이다
새로운 뇌로 다시 볼 수 있을테니까
굿플레이스, 산타클라리타 다이어트처럼 한편 당 20~30분 짧게 치고나가는 드라마들이 사실 꿀잼 띵작이다 (아닐 수도 있음)
그레이스앤프랭키도 마찬가지로 짧은 러닝타임에 에피소드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그레이스와 프랭키... 콤비가 예술이다
두 배우 다 여든이 넘은 나이이지만
너무 정정하다못해 나보다 활력이 넘치는 것 같다
이야기의 간략한 줄거리는 이렇다.
각자 40년 가까이 되는 결혼 생활을 이어간 부부들.
어느날 서로의 남편끼리 지난 20년간 서로 바람피웠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남은 황혼은 거짓된 결혼생활이 아닌 떳떳하게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싶다는 것!
다 늙은 할아버지끼리 사랑뽕에 맞아서
자신의 젊음을 함께한 배우자에게
무참히 이별통보...
를 한 덕에 그레이스와 프랭키는 부부간에 공동으로 구매했던 바다근처 별장에서 함께 지내게된다
(바다가 보이는 별장이라니 보는내내 부럽다)
이후 일어나는 각종 헤프닝을 다룬 시트콤드라마!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소재ㅋㅋㅋ 일단 게이할아버지 연기를 할 연기자나 구할 수 있을까?
갑자기 이순재가 생각나는 건 왤까
재미 포인트 1.
그레이스와 프랭키는 성격이 물과 기름처럼 너무 다르다. 그럼에도 쿵짝이 잘맞는다. 항상 프랭키가 그레이스에게 야단맞고 챙김당하는 식이지만ㅋㅋㅋ그리고 언제나 찢어졌다가도 서로에게 돌아온다 (이건 사랑 아닌가요 )
재미 포인트 2.
그레이스와 프랭키의 자녀들도 이 드라마에서 한몫한다. 그레이스는 딸 둘, 프랭키는 아들 둘인 것도 유쾌하다
그중에 그레이스의 맏딸이자 그레이스의 화장품 회사를 물려받은 브리아나!!!!
사실 그레이스앤프랭키의 6할은 브리아나 때문에 봤다...
브리아나의 한마디 한마디가 킬링포인트
여태 넷플에서 본적 없는 캐릭터로 너무 매력적이다
브리아나 같은 친구...는 별로 안갖고싶다
브리아나는 내 딸 내 언니 내 친구가 아니라서 호감인 인물일지도
근데 보다가 프랭키의 성격이 답답하다, 고구마다 하면서 하차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사랑스러운 할머니잖아요 답답하게 굴어도 어차피 그레이스랑 함께할테니까요~^^
시간 나면 그레이스앤프랭키 꼭 보세요
시간 없어도 보세요
다음 시즌6이 2020년이라는데 시즌16까지...두 배우 평생 건강합시다
그레이스앤프랭키는 별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