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애니스턴, 애덤 샌들러 주연
머더 미스터리 진부한 살인사건 리뷰
Murder Mystery 리뷰
어...
유쾌한 미국식 코미디인줄 알았다
맞긴한데
긴장감 빼고 추리 대충하고
그렇다고 감동도 의미도 없는~
싱싱한 자연산 미역이 아닌
편의점표 미역조각블럭으로 끓인 미역국 같은
그런 영화...
진부한 밀실 살인사건부터 진부한 추격전에 허술한 전개하며
Murder 당한 건
이 영감이 아니라
이 영화의 신선함이다
재미 멀덜 미스테리
간략한 줄거리는 이렇다
결혼기념일 15주년이 된 부부
아내는 결혼기념일 선물로 그토록 바라던 유럽여행을 기대했지만
이 남편...아내까지 속이며 형사라고 떠벌리고 다니지만 형사 시험에서 3번이나 떨어진 순경이다
게다가 결혼기념일 선물로 생각없이 아마존 5만원 상품권이나 사주는
짜증나고 답답한 아저씨ㅋㅋㅋㅋㅋ
아내는 남편에게
신혼여행으로 유럽가자고 했던 거 기억하냐며 15년이나 흘렀다고 역정을 내니
눈치는 빨라서 미리 비행기표를 준비한 척하며 급하게 유럽여행을 떠난다
아내는 살인사건 추리 소설을 굉장히 좋아해서
기내에서도 추리 소설을 읽고
남편은 매너없게 이코노미석에서 의자를 뒤로 눕혀서 잔다 ㅋㅋㅋㅋ최악
불편한 의자에서 잠을 못자는 아내는 배가고파서 1등석이 있는 쪽으로 넘어가서 음식을 찾는다
거기서 (남편이랑 매우 상반되는) 캐번디시라는 재벌을 만나게된다
이런 저런 즐거운 얘기를 나누는 두사람
캐번디시는 TIM를 마구 방출하며
-내 삼촌한테 약혼녀를 빼앗겼음 그래서 이번 요트 파티에서 깽판칠 건데 너네 부부도 올래?
때마침 나타난 민폐갑 남편
-일등석 못들어가시는데요
-내 아내가 저기 있고 난 경찰 (억지)
들어와서는 1등석에 바가 있는 것을 알고 호들갑떠는 남편
이들은 구질구질한 버스투어를 버리고
캐번디시를 따라 요트로 향한다
럭셔리 요트~~
캐번디시의 전 약혼녀도 만나고
관광객마냥 요트에서 사진도 찍고
유명한 배우도 만난다
저세상 호들갑떠는 남편
내가 다 부끄러워진다ㅋㅋㅋㅋㅋ
요트는 온통 재벌들과 유명 배우, 유명 카레이서와 보안관들뿐이고 이곳에서 이 부부는 유일한 미국서민들
아니나 다를까 갑부 영감탱인 캐번디시의 삼촌은
다같이 모인 그 자리에서 약혼녀에게 전재산을 다 넘기겠다고 폭탄 발언을 하고
내용이 적힌 서류에 서명하기 전에 갑자기 암전되더니
불켜니까 엥 죽어버렸슴돠
당연하게도 갑자기 나타난 미국 부부가 의심을 받게되고
요트 안에 있던 사람들도 죄다 범인으로 이 부부를 몰아간다 ㅋㅋㅋㅋㅋ
유럽경찰도
순경인 남편이 형사라며 거짓말하고 다녔다는 것을 알고 계속 부부를 의심한다
그렇게 의심받는 와중에 이 부부의 주변인만 계속 죽어나간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의심받는 상황ㅋㅋㅋㅋㅋㅋ
의심을 피하기 위해 도망치다가
누가 범인이지 ?! 누구야 ?!
혼란스러운척 몇번 하더니
갑자기
옷을 차려입고는 다같이 모인 자리에서 이 부부는 막 어거지 추리를 시작한다
(코난이 더 재밌겠다)
그러다가 밝혀진 범인은
초반에 봤던 유명 배우였다 와---아
정.말. 반.전.이.다. 와.
알고보니 죽은 영감탱 삼촌의 숨겨진 딸이었고
재산을 독차지하기위해 아빠도 죽이고 눈치챈 다른 사람들도 다 죽였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경찰한테 잡혀간다
근데 공범이 있었네
유우명 카레이서 까를로스였다
아이고 놀라워라
열심히 추격하다가
잡혀서 해피엔딩~
-끝-
사실 이 사람들은 진짜 범인이 아니다
연쇄살인마는 감독이다...
내 흥미도...극적인 긴장감도...추리영화의 묘미인 반전도...다 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