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신인 등장인물 찾는 게 더 쉽다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에이 OA 리뷰
오에이가 준 의문점
1. 내가 뭘 본 건지
2. 내가 어떻게 시즌1을 다 본 건지
3. 감독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지
4. 나는 누구 여긴 어디
5. 사후세계...?
나는 오에이를 재밌어서 본 게 아니다
내가 시즌1 다보게 만들어준 원동력은
(((이거 뭐야? 뭔데? 뭔 얘긴데?
뭐가 어떻게 된건데???? )))
이런 생각들 때문에 봤다
괜히 봤다
재밌다는 사람도 있는 거 보면
호불호가 극명히 갈릴 것 같다
오에이 재밌다는 사람이랑 나는 영원히 친해질 수 없을 것만 같다
(가까이 오지마세요)
시작은 달콤하게 평범하게 나에게 끌렸다...
7년 전 실종된 시각 장애인 딸이
7년 후 심봉사처럼 눈이 뜨인 채로 집에 돌아왔다는 예고편.
벌써 흥미진진하잖아
하지만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게된 이유가
신이 시력을 앗아간거라면? (네?)
시력을 찾게된 이유가 신이 시력을 되돌려준거라면? (예??)
나는 사실 신의 천사여서 그런거였다면? (뭬???)
천사의 본분을 다하기위해 다같이 모여서 괴랄한 칼군무을 춘다면? (그만 알아보자)
그렇다. 굉장히 오컬트적이고 신이고 천사고 사후세계고 평행세계같은 내용들이 내 뇌를 쓰다듬는다...
오에이도 지 본명이 아니다
잇츠 마이 엔젤네임
이러지마 저 불교예요
나머지 줄거리나 알아보자
주인공 오에이는 7년간 어디있었느냐하면
이 미친 작자한테 감금 당해있었다
이 제정신 아닌 교수는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들이 사후세계를 경험하고나면
신체에서 다른 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을 알고
이것을 연구하기위해
투명한 밀실을 만들어서
사후세계를 경험한 사람들을 납치해서 감금시키고있었음
주인공은 어릴적 다리 밑으로 곤두박질친 버스에서 죽었다 살아난 적이 있었다
그 때 신을 만나서 시력을 빼앗기고^^
정신차려보니 밀실
가둬놓고 인형놀이하듯
사람들을 한 명씩 데려다가
이런
ㅋ
ㅋ
ㅋ
ㅋ기계에 넣고 아 웃으면 안되는데
(죽여줘...)
익사시킨 뒤 뇌 속의 소리를 녹음하며
사후세계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한다
신기하게도 이들은 익사됐다가도 계속 살아난다.
죽었다 살았다 물먹었다 뱉었다 난리도 아니다
그러던 와중에 다시 신을 만나서
눈알을 돌려받는다
그러더니 갑자기 신이 무슨 동작을 점지해줬대
이 춤을 다같이 춰야 이 밀실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된다는 주장을 펼치는 오에이
뭐라도 해보자 싶었는지 다들 홀려서 칼군무를 춘다 뚝딱뚝딱
근데 미친듯이 그 동작을 추고나니
죽은 사람이 되살아나고
알츠하이머도 고치고
다른 차원으로 이동도 할 수 있게된다
진짜임
아냐...나 이거 그만 볼래...하고 정신차리니
시즌2를 보고있는 내 자신을 발견
근데 시즌2는 ㄹㅇ뇌에 과부화 올 것같아서 하차했다
내 머릿속에서 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