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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추천] 코난 김전일 저리비켜 '미스 피셔의 살인 미스테리' 후기
    감상하는 감자/넷플릭스 감자 2019. 6. 10. 22:56

    가는 곳마다 살인사건!
    미스 피셔의 살인 미스터리 후기
    Miss Fisher's Murder Mysteries

    이런 사람에게 추천한다
    나는 1920년대 고전풍 추리 탐정 시리즈가 보고싶다 !
    나는 돈, 명예, 인맥, 두뇌, 잠입, 총질, 벽타기 가능한 만능 여캐가 나오는 시리즈가 보고싶다 !
    나는 추리물이 좋지만 셜록처럼 엎치락 뒷치락 난리치는 것보다 식사하면서 볼 만 한 잔잔한 추리물을 보고싶다!

    그렇다면 미스터리의 살인 미스피셔를 보라!
    아니 미스피셔의 살인 미스터리!

    이거 은근 명작인데 모르는 사람이 꽤 많다. 이름이 길어서 그런가 ?

    -너 셜록알아?  
    -당연하지

    -너 미스피셔의 살웅앵웅..앵? 
    -뭐래?

    대화가 이렇게 되어
    덜 유명한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아님)


    미스 피셔의 살인 미스터리, 내맘대로 줄여서 '미살미'는 매 편 매 편 새로운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그것을 매 번 척척 해결해내는 탐정 미스피셔의 이야기를 다루고있다.

    미살미의 시간적 배경인 1920년대, 당시에는 여자가 경찰을 한다는 건 꿈도 못꿀 때였고 사설 탐정도 마찬가지였음

    하지만 우리의 피셔는 돈 많지 똑똑하지 정의 넘치지 탐정을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타향살이하다 고향으로 돌아와 탐정으로 거듭난다 !

    으리으리한 집에

    오스틴 같은 대머리 집사도 있고

    이것 저것 시켜먹을 수 있는 조수들과

    일 잘하는 비서인 '도로시'까지 옆에 끼고

    살인사건을 척척 해결해낸다. 짝짝짝

    이야기 초반 사설탐정 피셔를 경계하는 멀끔한 경찰 '잭'

    대개 피셔는
    1. 우연히 지나가다가 살인사건 캐치
    2. 탐정 피셔에게 직접 살인사건 의뢰
    3. 경찰이 맡은 살인 사건 엿듣기...
    4. 경찰 미행하기...
    5. 경찰 조수한테 캐묻기...
    6. 경찰보다 먼저 추리해서 해결하기...

    이런 양상으로 사건이 나아가기 때문에
    내가 경찰이라도 피셔가 미울 수 있겠다. 하지만 절대 미워할 수 없는 매력...
    결국 잭도 피셔를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굴복하고 만다 후후

    게다가 일도 잘하고 범인도 잘 잡잖아!


    이 둘의 캐미는 아주 칭찬합니다
    시즌 내내 묘하고 은근하고 아슬아슬한 밀당을 하는데
    보는!
    내가!
    답답!
    아니 나 한국인이야 진도를 빨리빨리 빼란 말이야

    하지만 이런 둘의 밀고 당기기가 흥미로와서 계속 보게되는 연출자의 빅픽쳐되시겠다.

    피셔의 조수 도로시와의 캐미도 아주 만만세다
    도로시는 조용히 맡은 일 척척해내는 피셔의 소중한 오른팔이다

    피셔가 도로시의 살인누명을 벗겨주면서 둘의 인연은 시작되었지만...
    하지만 그때의 도로시는 몰랐다...

    -내려오시라구요...! 위험..! 아쫌..!

    -호우~!!!!

    -누가 볼까봐 무섭네

    달리는 기차에 매달린 피셔 저지하기ㅋㅋㅋㅋㅋㅋ
    형제품
    피셔 위험한 짓 하는 거 반대하기
    피셔 늦게오는 거 걱정하기 등이 있다

    피셔 아주 유쾌해~!
    그래도 도로시가 위험할 때 구해주고 챙겨주는 건 피셔 뿐이다~!~!

    아맞다 도로시랑 러브라인인 '휴'가 있었지

    잭의 경찰 조수? 정도 되시겠다
    도로시랑 휴랑 썸타는데 둘이 하는 짓보면 중학생들이 삐걱대면서 순수하게 연애하는 것 같음ㅋㅋㅋ귀여운 녀석들...

    하지만 피셔는 정반대. 좀 맘에 드는 남자가 보이면 바로 자빠뜨린다
    (발을 걸어서 넘어뜨린다는 뭐 그런 얘기^^)
    하지만 그렇게 남정네들과 뜨거운 밤을 즐기면서도 연애는 하지않는다
    미스피셔는 너무 큰 포부를 가진 사람이고 이것을 담을 그릇은 없고
    그릇에 담을 필요도 없으니까!

    하고 싶은 거 맘껏 하면서 사는 피셔

    이렇게 용의자 집 들어가려고 벽도 타고

    서커스단 잠입하려고 분장도 하고

    아니 너무 다재다능하잖아요

    또, 단순한 살인사건 해결에서 벗어나
    시대적 배경에 반하는 성소수자와 장애인 차별, 여성 차별이나 여성 대상 범죄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기도 한다.

    여성은 여성이 돕는다를 몸소 실현하는,

    자라나는 여자아이들에게 춤이나 예절을 가르치기보다 호신술을 가르치는
    우리의 피셔 대장님

    이렇게 볼거리가 넘쳐나는 미스피셔의 살인 미스터리 왕추천
    ☆☆☆☆별 네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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