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타임 용 넷플릭스 영화
시크릿 옵세션 Secret obsession 리뷰
시크릿 옵세션 직역하면 비밀집착이라는 뜻이다 무슨 인터넷 소설 같다
대략 티저는 이런 내용
사고로 인해 기억상실에 걸린 여자와
그의 곁에 나타난, 남편 행세를 하는 수상한 남자...
이 남자의 정체는?! 앞으로의 미래는?!
리뷰를 하자면
우선 재미 없진 않다. 킬링 타임용으로 나쁘지 않다.
그렇다고 엄청 재미있지도 않다.
왜냐면 줄거리가 너무 허술해서 헛점이 너무 많고 기승전결이 뻔하게 흘러가서 진부하다고 느껴진다.
하나씩 짚고 넘어가보자
줄거리는 이러하다 !
(스포주의)
비가 쏟아지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여자
칼을 든 남자가 쫓아오고 있다
여자는 차를 타고 도망치려했지만
바로 뒤쫓아온 남자는 차를 움직이지 못하게 막았고
여자는 도로를 가로질러 도망치다가
누군가의 차에 치여서 정신을 잃는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사고로 인해 뇌를 다쳐 기억을 잃어버린 주인공 '제니퍼'
자신이 쫓기다가 사고가 난 것도,
자신이 누구와 결혼을 했는지, 어디에 사는지, 이름이 무엇인지 모두 잊어버렸다.
그런 그녀의 앞에 나타난 남자는
자신이 '러셀 윌리엄스'라며 제니퍼의 남편이라고 말한다.
-리멤버 미?
-노우.
-내가 결혼을 했었나...? 이 남자가 남편이라고..?
-당신이 기억을 잃었어도 난 늘 당신의 곁에 있을게
부모님은 어디있냐는 제니퍼의 말에
남편은
"이미 돌아가셨다는 것도 잊었구나... 몇 년 전에 화재로 돌아가셨었잖아..." 라고 말한다.
기억을 잃은 탓에 두 번 슬퍼하게된 제니퍼는 좌절하지만
열심히 물리치료도 하고
제니퍼 입장에서 생판 남이었던 남편 러셀에게 서서히 마음을 연다.
드디어 퇴원하게된 날
함께 살던 신혼집이라며 러셀이 데려온 집.
훨체어 타고 넓디 넓은 집을 구경하는 제니퍼.
집은 온통 산으로 둘러쌓여있고 주변에 이웃도 없다 (수상)
집에는 서로의 결혼 사진도 걸려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포토샵 무엇 ?
모른척하자...주인공 제니퍼는 눈치 못챘으니까...
그리고 2층에는 침실이 있다!
계단은 올라갈 수 없는 제니퍼를 위해 번쩍 들어서 올려다주는 러셀
아무것도 모른 채 해맑은 제니퍼
한 편, 제니퍼의 사고에 대해 조사를 하는 한 형사.
차량 사고 이후 사라진 제니퍼의 차를 찾으려던 중
해당 사건은 단순 사고가 아닌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받는다
마침 경찰서로 어떤
의문에 남자가 찾아온다.
그 당시 교통사고 때
제니퍼의 차가 아닌 다른 차를 보았다고 결정적 진술을 한다.
그 차는 제니퍼의 차량을 움직이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그리고 이
의문의 남자는
이전에 제니퍼가 퇴원하기 전 병실에 꽃을 들고 찾아왔었던 남자.
당시 제니퍼를 만나지 못한 채 되돌아갔던
의문의 의운의 의문 ×100 을 주던 남자였다. 또한 러셀이 진짜 남편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는 듯 보였다.
(그리고 이를 예의주시하던 러셀)
그리고 이
의문 가득한 남자는
러셀에게 죽임당한다.
그냥...그렇게 죽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터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그 남자의 정체가 뭔지 우리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모르게 되거든
감독의 의도는 제목 그 자체인듯 )
그리고 이 의문의 남자를 죽여선 집 앞 마당에 묻는 러셀
그 소리에 잠에서 깬 제니퍼는 러셀을 보게되고 이를 수상히 여긴다.
(집 주변이 산인데 꼭 마당에 묻어야했니)
이상하다 이상해...수상하다 수상해...
러셀이 낮에 나가있는 동안 휠체어에서 벗어나
절뚝거리며 집을 뒤져보는 제니퍼
인터넷 선이 모두 끊어져있는 것을 보게된다.
러셀의 노트북이 있었지만 이것도 잠겨있다.
비밀번호를 몰라서 포기
한 편, 사고 정황을 듣기 위해 제니퍼를 만나려던 형사
하지만 남편이라던 러셀과 연락이 되지않아
입원했던 병원에 찾아가 연락처와 주소를 물어보지만
모두 틀린 번호와 다른 주소...!
게다가 러셀이 알려준 이름
'제니퍼 윌리엄스'로 신원을 조회해도 아무것도 안나온다.
또한 사고 당시 제니퍼의 신분증도 분실된 상태였는데
그럼 러셀은 제니퍼의 남편인 것을 어떻게 인증한 것인가?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그 당시 러셀이 제니퍼의 등판에 있는 문신을 맞췄다고 한다.
인증 절차가 문신이라니
저세상 허술함이 아니다. 이 병원 괜찮은지..?
아무튼
그 문신에 대한 사진을 입수한 형사는
문신샵에서 문신의 의미를 알아내고
제니퍼의 본명이
제니퍼 윌리엄스가 아닌 제니퍼 엘런인 것을 알아낸다
(여러분 문신은 이름 이니셜로 하세요
기억상실 후 납치당하면 형사가 본명을 찾을 수 있게ㅋㅋㅋㅋㅋㅋ)
그리하야
본명으로 신원을 조회하여 제니퍼의 회사로 찾아간 형사
러셀과 제니퍼가 회사에서 잉꼬 커플로 유명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저기 사진도 있네요
-오른쪽 두명이 러셀과 제니퍼에요ㅎㅎ
-맨 왼쪽은 누굽니까?
러셀인줄 알았던 사람은 사실
'라이언 게런티'라는 회사 동료였다.
그는 제니퍼를 짝사랑했고
뒤에서 음침하게 제니퍼를 지켜만 보다가
진짜 러셀과 제니퍼가 결혼한다는 소식에 질투에 눈이 멀어
남편을 죽이고 제니퍼도(?) 죽이려다가
제니퍼가 운좋게ㅋㅋㅋㅋㅋ 기억상실에 걸려
가짜 남편 행세를 한 것으로 추측된다.
형사는 황급히 라이언 게런티를 족치기위해
주소지로 향한다.
한 편...
제시카는 가짜 남편이 준 휴대전화로 신호를 잡기 위해 마당을 뛰어다니다가
대충 묻어놓은 마당의 시체를 보게되고
이를 들켜서 짱돌 한 대 머리에 맞고 기절한 뒤
침대에 한쪽 발을 묶이게된다
(사진은 없지만 보다보면
이걸 진짜 묶여있으라고 묶은 건지 싶어진다.
아니 러셀 납치 처음 해보냐고 ? )
그때 형사는 집을 찾아오고 !
대충 묶어둔 덕에 제니퍼는 도망치고 !
형사와 제니퍼 둘이 으쌰으쌰해서 !
가짜 남편을 총으로 두 방 쏴서 죽이고 끝난다
결말을 살짝 요약하긴 했는데
정말 이렇게 끝난다. 아주 힘빠지게 끝난다
형사는 일을 하는 건지 마는 건지
가짜 남편은 포토샵 어쩌자는 건지
사랑한다면서 왜 죽이려는지
제니퍼는 대놓고 가짜 남편한테
'당신 내남편 아니지?!?? 당신 누구야?!??!
하고 외쳐대는 판국에
모른척하고 도망쳐야지...저러다 죽는 거아녀...싶다가도
가짜 남편이 멍청해서 망정
가장 문제는 얘
얘는 도통 시체 처리하는 법을 모르는 것 같다
숨긴 물건을 대놓고 지갑에 넣어놓질않나,
손발을 같이 포박하면 안되는 병이라도 걸린 걸까? 침팬지도 손이 묶이면 발을 쓴다고
게다가 방에 가둬놓은 제니퍼는 실핀으로 문 따고 나갈 줄 아는 능력자인데ㅋㅋㅋㅋ
계속 똑같이 열쇠로 방문 잠구는 멍청함 어쩔거야
자물쇠라도 좀 사란 말이야
계속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으니
가짜 남편이 얼마나 답답한지 확인하고 싶다면
넷플릭스에서 바로 시청 해보자
지금까지 시크릿 답답션 리뷰였습니다
결론 : 안경 벗어라 지능캐인척 하지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