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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 스릴러 영화 퍼펙션 줄거리 (스포)감상하는 감자/넷플릭스 감자 2019. 5. 28. 08:52
충격적 스릴러 예측 불가능한 전개
퍼펙션 줄거리 리뷰
넷플릭스에서 퍼펙션 예고편을 봤다면 알거다. 몸에서 벌레가 들끓는 장면과 웃으며 칼을 꺼내는 여자, 그리고 벌레가 기어다니는 자신의 손을 자르는 또다른 여자.
뭐야 이거
하는 순간 예고편은 끝나있고 이렇게 홀리듯 재생버튼을 누르는거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내용이 예고편보다 딱 3배 더 충격적이다!!^^
재밌게 본 영화들은 주변인에게 추천하는 편인데
이건
추천하고 싶지만 추천하면 안될 것 같은 그런 영화.
하지만 결국 추천하고야마는 영화
퍼펙션 줄거리
스포주의첫장면은 주인공 샬롯의 엄마가 죽은 모습으로 시작된다. 눈 뜬채로.ㅋㅋㅋ벌써 이 영화의 시작이 이렇다
샬롯은 어릴적
역사깊은 첼로 아카데미에서 촉망받는 첼리스트로 키워지고있었다. 그러다 엄마가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간병을 하기위해 그곳을 떠나야했다.
그로부터 10년 뒤,
엄마가 죽자마자 샬롯은 아직까지 첼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있는 부부에게 연락을 하고 다시 인연을 이어가려 한다.
부부를 만나러가는 길 샬롯은 전광판에 크게 걸린 '천재 첼리스트' 리지의 모습을 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다.
샬롯이 도착한 곳은 중국,그곳에서 10년만에 재회한 원장 부부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곧이어 리지를 만나게된다.(좌 리지, 우 샬롯)
샬롯은 리지를 만나 들뜬 표정으로 진부한 칭찬을 늘어놓았고
오히려 리지는 샬롯이 자신의 어릴적 우상이었다며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불도저 리지...
한두번 해본 플러팅이 아니다 ㅎ
리지의 요청으로 함께 첼로를 연주하는 둘
영화 연출자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아주 배운 변태다
환상적인 첼로 합주와 함께 고조되는 분위기... 침대에서 더욱 가까워지는 둘의 장면이 겹쳐 보이고... 첼로 연주가 신음소리와 어우러지면서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명장면... 👏👏👏👏👏
첼로 연주에 빠져들어서
아무생각없이 보다가 소리를 줄였다리지는 샬롯에게 첫 휴가를 같이 보내자고 말한다. 샬롯 흔쾌히 수락한다.
악몽의 시작
리지는 여행을 떠나기전 전날 마신 보드카때문에 숙취에 쩔어있었고
두통 때문에 괴로워하던 리지는 샬롯이 건내준 이부프로펜을 냉큼 삼킨다.리지 상태는 나빠지기만한다. 샬롯의 만류에도 기어코 여행을 가자는 리지.
버스를 타고가던 리지는 토하고 설사하고 나죽네 너죽네 하더니
이게 후난성에서 퍼지고 있는 전염병같다며, 샬롯도 옮아서 죽을거라며 버스에서 소란을 소란을 다 피운다.
버스기사는 점점 부들부들
그때, 샬롯은 리지가 뱉은 구토에서 구더기가 바글거리는 것을 본다...
리지는 샬롯의 말을 듣고 패닉에 빠져 버스에서 더욱 난리를 부린다.
나같아도 내 속에 구더기가 드글댄다는 사실을 알면 자결 했을듯
그러다 둘은 버스에서 쫓겨나 아무도 지나갈 리 만무한 황량한 산등성이에 나앉게된다.
리지의 상태는 더욱 심각해져간다.
드글거리는 벌레를 한움큼 토하더니급기야 살가죽 안쪽을 기어다니는 벌레들이 오른손바닥 살을 뚫고 나와 기어다니기 시작했다.
공포에 벌벌떠는 리지는 어떡하면 좋냐?!???!??!? 샬롯에게 묻는다.기다렸다는듯이 샬롯은 가방에서 식칼을 꺼낸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식칼도 아님 중국식 식칼ㅋㅋㅋㅋ
아니 누가 여행가는데 배낭에 식칼을 챙겨요 !
살롯 : 자! 리지 니가 할일이 뭘까
벌레가 들끓는 오른손 + 식칼 = 자르기?!
리지는 식칼을 뺏어들고 단숨에 자신의
손목을 내리친다. 으아아아아아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진짜 전염병이라도 걸린거냐구?!
이때 이 영화의 특징적인 연출 중 하나가 나온다.
바로 테이프를 뒤로 감는듯한 타임랩스 연출!
기다렸다는 듯이 장면은 빠르게 타임랩스하며 여행을 떠나기 직전 과거로 돌아간다.
샬롯이 리지에게 준 이부프로펜이 사실은 환각을 유발하는 엄마의 약이었고
있지도 않는 벌레를 옆에서 계속 언급하며 리지에게 벌레라는 환각을 보도록 각인시킨것. 중국 음식점에서 식칼을 챙기고, 간이지혈대 만드는 법을 찾아보기까지.
리지 손목 자르려고 치밀한 설계를 했다.
샬롯은 왜그랬을까? 왜 손목을 자르게했을까? 사실 너무도 단편적인 이유로 보일 수 있다.
천재 첼리스트 자리를 꿰찬 리지를 질투한거지 뭐
샬롯은 냅다 튀었고
리지는 손이 잘린 채로 누군가에게 발견됐다가 터덜터덜 아카데미로 돌아간다.
리지의 잘린 손, 더이상 첼로를 칠 수 없게 된 손을 보고 아카데미 원장은 깜짝 놀란다. 하지만 누구보다 통탄한 건 리지였다.
리지가 회복하기도 전, 남원장은 리지에게 아카데미를 떠나라고 말한다. 더이상 이 아카데미에 쓸모 없어졌다고 판단한 것. 리지는 일평생을 믿고 의지했던 아카데미였기에 큰 충격에 휩쌓인다. 이 모든게 샬롯에서 비롯된 일이었고 리지는 복수를 다짐한다.
샬롯은 어디 좋은 가정집에서 혼자 잘사는것처럼 보였다.샬롯을 찾아낸 리지는
욕을 내뱉으며 발길질을 한참하다가
냅다 납치해서
아카데미로 데려간다
?!
남원장에게 '난 쓸모없는 인간이 아니다, 당신에게 필요한게 나에게 있다.' 라며 트렁크에 기절한 샬롯을 실어온 것.
남원장 어이없다는 듯이 리지를 본다ㅋㅋㅋㅋ
잠시후 눈을 뜬 샬롯 앞에 남원장이 있다.왜 리지의 손을 잘랐냐는 원장의 말에
샬롯은 말한다.
리지를 구하기 위해서라고.
뭔소리야 뭐로부터 구한다는거여
진실은 이랬다. 남원장은 천재 첼리스트가 되고싶은 어린 아이들을 훈육이라는 빌미로
남선생들과 집단 강간을 하며 학대했고
아이들에게는 실수의 대가로 성폭행을 합리화시키며 세뇌시켜왔던 것.
샬롯 역시 어릴적 학대와 세뇌의 피해자였다.
그리고 리지에게도 그랬을테지만
리지는 이 아카데미를 제 발로 나올 생각이 없으니 내가 나올 수있게 도와준거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남원장은 격분하며 샬롯과 몸싸움하다 다시 샬롯을 기절시킨다.
샬롯이 눈을 떴을 땐자신이 매일 학대당했던 그 장소였다.
발이 묶인 채.
원장 부부와 선생들 그리고 손잘린 리지가 마치 공연을 보러온 사람들처럼 정장을 차려입고 앞에 앉아있다.
남원장은 완벽한 연주를 보여주면 풀어주고
단 한번이라도 실패하면 그때의 악몽을 다시 떠올리게 해주겠다고 한다.
샬롯은 연주한다.
참 우아하고도 잔혹한
첼로 연주 장면
근데 연주가 끝났는데 다들 표정이 안좋다 틀렸나보다
(첼로알못이면 와 좋다...하고있다가 머쓱해진다)
남원장은 먼저 방을 나서고 나머지 남선생들에게 샬롯을 맡긴다.
음침한 표정으로 다가오는 남선생 둘.
리지도 잘린 손으로 샬롯을 겁주며 이들이 하는 짓에 가담하려한다.
그때 갑자기 선생들이 픽 쓰러지더니
엥 죽어버렸슴돠 ㅋ ?!
그렇다 이 모든건 리지와 샬롯의 계략
리지도 당시 손을 잘리고 나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아카데미는 자신의 가족이 아니라 가해자였다는 사실을.
모두 죽이고 이 악랄한 대를 끊어버리겠다는 의지로 샬롯과 리지는 남원장과 피의 사투를 벌인다... 이때 샬롯도 팔 한쪽이 잘린다
마지막 피날레는
둘의 합동 연주 장면인데
뭐라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이 여운은 ㅋㅋㅋㅋㅋㅋㅋ둘이 팔 한짝씩 하나의 첼로로 연주를하면서 끝나는 장면
기존의 '권선징악 통쾌한 복수!!' 라는 결말의 틀에서 조금 벗어났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주고싶다.
뻔한 것보다는 괴랄한 엔딩도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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